2014년 한국심는치아연구회 8기 Dr. 정유성

 치과의사가 되어 많은 연수회, 세미나를 거쳤지만 처음 기억에는 이렇게 긴 연수회를 부산에서 매달 서울까지 해야 하나하는 많은 갈등 속에 등록하였고, 첫 수업시간에 기차를 놓치는 실수를 경험하여 기차를 타서 부산에서 서울로 오는 내내 서서 입석을 타고 첫 강의를 지각하는 사태까지 그 시간이 벌써 지나서 수료식을 맞이하니 참으로 시간이 빠르게 물 흐르는 듯 지나갔습니다. 임상 25년 동안 많은 진료를 해 오면서 별 어려움 없다고 자신해오던 나의 자만감이 얼마나 위험한 지 이번 이 연수회를 통해서 경험하였고 학부시절이나 일반 세미나 연수회에 얻지 못했던 임상의 기초가 되는 여러 분야에 걸친 강의나 실습에 힘들게 다닌 이 연수회가 힘들다고 느끼지 못한 정도로 감사하고 내년 한 해에 한번 더 듣고 싶은 강좌가 있는 것만 봐도 연수회 오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었습니다. 특히 연수회 참가하신 다른 모든 선생님들보다 연령이 최고인듯한 나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지지 않게 누구나 듣고 나서 참 좋다는 이 연수회가 저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휴식 시간을 갖었던 올 1년에 큰 보람이었습니다. 토요일 저녁에는 후배인 송주원 선생님이 있어서 큰 어려움 없이 한 해가 지나갔던 것도 감사하고 강의 준비를 위해서 심원장님 병원 스텝들의 상냥함과 친절함이 연수받는 동안 내내 즐거움을 배가 되게 해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염경임 실장님의 매달 매달 보내주시는 알림과 배려감은 더할 나위 없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연수회를 받는 동안 내내 치과의사 면허증을 받고 화자를 진료함에 초심으로 돌아가서 이 연수회에서 배운 지식과 진료 방법을 이제 25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다시 되돌려 초심을 잊지 말고 계속 배우고 신중을 기하는 마음으로 임해야겠다고 거듭 되새겨 봅니다. 모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내년에 또 뵈어도 되겠죠?

8기 정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