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부터 미국치과임플랜트학회(이하 AAID)의 공식 임플랜트 수련프로그램을 한국에서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심는치아연구회 심재현 회장이 지난 2월 AAID와 한국내 AAID MaxiCourse를 출범키로 합의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MaxiCourse는 연세대학교 통합진료과의 후원으로 다음달 15일부터 처음 실시될 예정이며 현재 약 42명의 치과의사들이 과정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심 회장에 따르면 AAID MaxiCourse는 AAID의 공식 임플랜트 수련프로그램으로 현재 미국내에서는 뉴욕대학교, 조지아 의과대학, 로마린다대학교 등에서 시행되고 있는 인지도 있는 과정으로 AAID가 권장하는 동일한 학습지침에 따라 체계적으로 진행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현재 한국심는치아연구회는 AAID Fellowship 인증 취득을 위해 AAID가 주관하는 일년 과정의 임플랜트 연수회 교육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 연세치대 통합진료과(김기덕 교수)와 함께 연수회를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 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AAID Fellowship 필기시험을 국내에서 치룰 수 있도록 처음 유치해 냄으로써 AAID 측에서 시험 감독관이 직접 파견된 가운데 연세치대에서 시험이 치러져 연구회 1기 회원 30명이 시험에 응시, 90% 가까운 합격률을 기록했다.
AAID Fellowship 인증 취득을 위해서는 300시간의 치과 임플랜트 관련 연수를 이수한 후 1차 필기 및 2차 구술시험을 통과해야만 한다.
따라서 이번 필기시험 합격자 중 다섯 명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시카고에서 시행되는 구술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현 회장은 “이 같은 합격률은 미국 내 필기시험 합격률인 85%를 상회하는 수치”라면서 “현지가 아닌 국내에서의 연수를 통해 90%에 달하는 합격률을 기록한 것은 그만큼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