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현 원장(심재현치과, 연세 치대 87 졸)이 국내 치과의사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10일 미국치과임플란트학회(American Academy of Implant Dentistry, 이하 AAID Fellow 자격을 획득했다.

AAID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명성을 지닌 임플란트학회로 국내 와는 80년대 초부터 교류가 있어왔으며 이번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심재현 원장이 AAID의 Fellowship을 획득하게 됐다.

2007년도 AAID의 Fellow로 지명된 치과의사는 심재현 원장을 비롯해 국내에서 임플란트 분야 연자로 명성 높은 California 주의 Dr. Jin Y. Kim 등 미국 및 캐나다 출신의 치과의사 15명이다.

AAID의 Fellow가 되기 위해서는 5년 이상의 치과임플란트 치료경험을 가진 치과의사로써 AAID에서 요구하는 300시간의 치과 임플란트 관련 교육을 이수한 후 1, 2차 필기 및 구술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또한 시험 통과 이후에도 십여 명의 심사관 앞에서 본인의 증례를 검증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임플란트와 관련된 학술 분야에서도 활동이 활발하다고 인정이 돼야 하는 등 상당히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편, AAID의 멘토이자 한국심는치아연구회의 Director인 심재현 원장은 Medical College of Georgia, New York University, India, Loma Linda University 등에서 수십 년간 시행되고 있는 임플란트 교육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해 연세 치대 통합진료과(김기덕 교수)와 함께 연수회를 시행하고 있다.

이 연수회를 수료한 수십 명의 국내 치과의사들이 올해부터 AAID의 임플란트 인증의 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심 원장은 매년 미국 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AAID 임플란트 인증의 필기시험을 올해 국내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치과 의사들이 직접 미국에 가서 필기시험을 치러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심 원장은 "국내 임플란트 제조기술은 근래 급속한 발전을 이뤄 이제 국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임상 치료 면에서도 한국이 국제적인 학술무대에서 더더욱 눈부신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이러한 모든 것들이 국내 의료산업의 세계화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민홍 기자  rjunsa@gunchinews.com
2007/11/12
<건치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