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악성 종양이나 골다공증 및 대사성 골질환의 치료를 위하여 bisphosphonate를 정맥으로 투여받는 환자들에게는 악골 골괴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논문들이 최근 발표되고 있다. 정맥으로 투여하는 이 약제가 강력한 형태일수록, 또 구강으로 투여되는 경우에는 장기간/고용량 일수록 이러한 합병증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경구용 제제인 Fosamax, Actonel, Boniva등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중에서 치과임플란트 치료나 그 밖의 구강외과적 치료를 받으려고 하는 경우 이러한 합병증에 대해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골괴사가 일어난 경우의 대부분은 정맥제제를 투여받은 경우이긴 하지만 경구용 제제인 경우에서도 일부 보고되어 있다. 이 bisphosphonate라는 약물은 체내 뼈 속에 축적되며 배출도 서서히 이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경구용 제제가 골괴사를 일으킨 경우는 고용량을 2.5년 이상 복용하여 왔거나 저용량을 5년 이상 복용한 경우에 발생하였다고 보고되었다. 우리는 이 약이 적정 농도로 뼈에 축적되고 있으면 골형성을 촉진시키지만, 고농도에서는 골세포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다.

우리는 또한 발치, 임플란트 식립 등과 같이 악골에 외상이 가해지는 경우에 골괴사가 동반될 수 있다고 알고 있으나, 이 약과 관련되어서는 자생적으로도 골괴사가 일어난다고 보고되어 있다.

현재로서는 개인별로, 또는 시술의 종류에 따른 발생 위험도를 알 수 없다. 이러한 약제들은 수 년 동안 시판되어 왔으며, 이 약을 복용해 온 수많은 사람들이 악골 골괴사 없이 발치나 임플란트 식립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의 보고에 따라서 우리는 발치나 임플란트 시술시에 이러한 사실들을 환자가 인지해야 한다고 느낀다.

현재 약을 복용 중인 경우, 위와 같은 치료를 받기 전에 이 약의 복용을 중지하는 것이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거나 없앨 수 있는지 알지 못하고 있다. 고용량을 복용하고 있거나 저용량을 장기간 복용하고 있는 중이라면 이러한 시술을 받기 수 주 또는 수 달 전에 이 약의 복용을 중지하는 것이 신중하다고 할 것이다. 논문에 따르면 이 약의 복용을 중지하더라도 약 2년 동안은 이 약이 골밀도에 끼치는 효능이 유지된다고 한다. 우리는 이러한 후유증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서 갈 환자의 내과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을 추천한다.